카타나를 보내고

스즈키 카타나. 사실을 어릴 때부터 엄청나게 갖고 싶던 바이크였는데 막상 타고 보니 또 너무 기계에 감정이입 했나 싶었다. 역시 범인은 만화 기린이었는데 너무 어렸을때 봐서 내용도 제대로 기억이 안나서 아마존에서…

View Post

최근의 덕배

지난번 포스팅 후에 덕배가 집에 왔다. 사실 덕배를 집에 들이기로 하고 잉크 사진을 올린 거 였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또 잉크처럼 생긴 애가 오니까 잉크 같이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다.…

View Post

2022년 12월 6일

작년 겨울에 개 사진을 찍고 나서는 한동안 블로그를 거기에 멈춰 두었다. 그렇다고 열심히 쓰던 블로그도 아니고 개가 겨울에 죽은 것도 아니지만 잉크라는 이름을 지어준 선배에게도 갑자기 개가 어디로 사라진 건지…

View Post

2022년 11월 30일

MMCA 서울관에 다녀왔다. 임씨친구가 근처에 올 일이 있어서 저녁이나 먹자며 근처에 전시들을 훑어봤다. 전시 하나하나 보다는 이런 것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와 왜 전공을 하고서도 미술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이해하지…

View Post

2022년 11월 29일

작업실을 정리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필요 없는 부분을 목적이 흐릿한 의무감이 있다 책들을 발라내고 유통기한이 지난 모형재료 조금이라도 줄이고 필요한 일만 할 수 있는 책상 하나 의자 하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View Post

주소이야기

도로명 주소와 구주소가 혼용되어지는 요즘의 현실에서 조금 도망갈 수 있을까 생각해서 샀지만, 사실은 훨씬 많은 문화로서의 주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 짧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해서 풍족하다 +이렇게 복잡한 이야기를 이렇게…

View Post

청운동-공사일지(8)

한동안 집이 멈춰 있었습니다. 집을 짓다가 멈췄냐 하면 그런 건 아니고 담당 공무원과 함께 여러 가지 행정적인 미스(절차)들을 일으켜준 덕분에 꽤 지체되고 있지만, 조바심을 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서 그냥 기다리는…

View Post

청운동-공사일지(7)

땅 위의 포크레인의 폭풍이 지나간 후 청운동에서 간단한 고사를 지냈습니다. 고사랄까 그냥 잠시 기원하는 무언가를 위해서 술, 쌀 그리고 소금을 뿌렸습니다. 땅이 있는 귀신이 어쩌고하기보다는, 그냥 공사가 무사히 끝나기를 스스로…

View Post

청운동-공사일지(6)

일이 아니라 내 집이라고 해서 부담감을 가지거나 (나쁜 의미의) 꿈을 펼치는 디자인이 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했습니다. 처음엔 좀 화려한 디자인의 집을 만들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작은 땅에 현실적인 생활을 생각하면…

View Post

청운동-공사일지(5)

그동안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전의 세입자분들이 모두 이사를 마쳤다는 소식이 들려온 건, 설날을 조금 앞둔 지점이었습니다. 설날에 만날 순 없으니, 설날이 지나서 잔금을 치르게 되고 마음은 더욱 급해졌습니다. 이전의 계획이…

View Post

청운동-공사일지(4)

초기의 평면도는 1층은 전면 주차장, 2층은 세를 주는 집을 두었습니다. 1층은 제 사무실로 쓰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꽤 멀리 다녀야 하지만 이사를 하는 시점에서 곧 초등학교에 가는 아들놈의 케어가 필요하기도 하고,…

View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