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동-공사일지(8)

한동안 집이 멈춰 있었습니다. 집을 짓다가 멈췄냐 하면 그런 건 아니고 담당 공무원과 함께 여러 가지 행정적인 미스(절차)들을 일으켜준 덕분에 꽤 지체되고 있지만, 조바심을 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서 그냥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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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공사일지(7)

땅 위의 포크레인의 폭풍이 지나간 후 청운동에서 간단한 고사를 지냈습니다. 고사랄까 그냥 잠시 기원하는 무언가를 위해서 술, 쌀 그리고 소금을 뿌렸습니다. 땅이 있는 귀신이 어쩌고하기보다는, 그냥 공사가 무사히 끝나기를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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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공사일지(6)

일이 아니라 내 집이라고 해서 부담감을 가지거나 (나쁜 의미의) 꿈을 펼치는 디자인이 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했습니다. 처음엔 좀 화려한 디자인의 집을 만들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작은 땅에 현실적인 생활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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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공사일지(5)

그동안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전의 세입자분들이 모두 이사를 마쳤다는 소식이 들려온 건, 설날을 조금 앞둔 지점이었습니다. 설날에 만날 순 없으니, 설날이 지나서 잔금을 치르게 되고 마음은 더욱 급해졌습니다. 이전의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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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공사일지(4)

초기의 평면도는 1층은 전면 주차장, 2층은 세를 주는 집을 두었습니다. 1층은 제 사무실로 쓰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꽤 멀리 다녀야 하지만 이사를 하는 시점에서 곧 초등학교에 가는 아들놈의 케어가 필요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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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공사일지(3)

그렇게 계약한 집은 물론 이전에도 사람이 살던 집이었습니다. 원래의 집은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앞에는 왼쪽으로 작은 작업실(로 보이는 무엇)과 수학 학원이 있었지만, 작업실은 계약이 만료되어서 정리 중이었고, 수학 학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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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공사일지(2)

<놓쳤던 땅에 그렸던 내 맘대로 스케치와 평면도> 위의 그림은 주인 할머니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그렸던 스케치입니다. 사실은 땅의 크기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그려둔 거지만, 조그만 땅에 짓는다.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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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공사일지 (1)

11월의 어느 날 막연히 집을 지을 만한 땅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집을 짓는다는 숙제를 꽤 길게 미뤄두고 있었지만 슬슬 아들놈도 초등학교에 들어갈만한 나이가 되어가고 하니 한군데 정착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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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최근 3D 프린터를 들여 놓으면서 모형제작이 늘고 있다. 역시 편한 게 최고인가 특히 작은 스케일의 볼륨체크가 정확하게 되고 있는 사이에 나는 퇴근을 한다는 조건으로 쓰리디 프린터를 혹사 시키고 있어서, 아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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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아무래도 3D로 보여 주는 일이 점점 많아지면서 모형을 만드는 일이 드물어 졌다. 하지만 2D로 보는 3D가 아니라 실제적인 입체를 손에 들고 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좋은 공부가 되고 공간을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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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눈이 9백냥

에어울프의 대령?? 의 안경은 어떤 구조였던가 하고 동영상을 찾아보고 싶었지만 유튜브 시대에도 그정도의 동영상을 찾을 순 없었다 얼마전 오랜만의 건강검진의 결과를 받아들고 상당히 당황스러운 며칠을 보냈지만, 결국은 눈검사를 하고 안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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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획

새로운 계획을 위해서 2가지의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 첫째는 길을 주제로한 부지 전체의 코어가 되는 부분을 건물로 덮어서 상징적으로 만드는 것이고둘째는 전체를 조망 할 수 있는 시점의 이동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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