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나무

어떤 색을 계획하고 있을때, 스와치로 보고있는 색상은 재질과 두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직접 샘플을 구하거나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럼 검은색으로 하시죠.” 라고 해도 그 검은 색은 둥글고 밝은 검은섹인지 뾰족하고 거친 검은색인지는 알 수 없으니까 체크를 하고 실험을 하기 위해서다. 나무를 검게 태운, 표면이 숯/재 의 질감으로 뒤덮힌 검은색으로 전체의 벽과 카운터 – 수직의 면…

콜렉트 2호점

콜렉트의 1호점 사진도 업데이트를 안했는데 벌써 2호점의 공사가 시작됐다 사실 공사가 시작된 것 도 오래되었고 현재는 마무리중 이게 아마 설날 직전이었던 거 같은데 , 날씨가 … 어쩌다보니 자주 콤비를 이루는 공+최 목수님 슈퍼마리오가 생각 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완성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어느 작은 오피스텔

어쩌다 보니 작은 오피스텔을 하나 리모델링 하게 되었다. 장소는 청담동의 경원 오피스텔. 도산대로라는 좋은 입지에 420실이라는 큰 규모지만 준공된 지 벌써 25년… 외국 거주의 클라이언트는 한국에는 1년에 두세 달…이라는 조건의 공간에서 호텔 대신 머물 만한 공간을 계획하게 된다. 아래의 사진은 헛소리 속에서 계획을 건져내겠다 정도의 마음으로 진행되고 있던 작업실에서의 미팅 (역시 더럽다) 기존의 화장실과 세면대만…

2016년 1월 10일 日曜日

우연히도 사진에 찍은 건 왁스지만 오일스테인도 오스모 제품을 쓴다.  일단 다른 제품들보다 오스모에서 생산되는 게 있으면 오스모를 선택하게 된다. 이유는….모르겠다. 아주 예전에  – 늙었다 라는 뜻이다 – 학생일 때부터 써서 그런지 거부감이 없고 그 거부감이 없음의 기본은 신뢰일 것이다. 내가 실패한 적은 있어도 오스모 무언갈 잘못 했다는 이슈는 들어본 적이 없고, 큰 신체적 악영향을 느껴본…

2016년 1월 6일 水曜日

현장에서 가구등을 만들때 쓰는 코어합판이라는 재료가 있는데 안쪽은 라왕등의 각재를 넣고 바깥은 얇은 판재를 붙여서 휨을 방지하고 강성을 가지고 있다. 가끔은 문을 만드는데도 쓰이고 (비추) 가구를 만들때 쓴다면 박스나 선반형의 가구들에 적합한 재료인데, 역시 이번 플젝에서도 부엌의 가구를 제작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오늘의 이기사는 정해진 사이즈대로 대량의 판재를 잘라내는 일을 시전중. 역시 공방이 아닌 현장에서 가구들…

안전과 청소

현장의 기본은 역시 안전과 청소 라고 하겠다. 바쁠 수록 돌아가라고 했다고 현장이 정신이 없을 수록 청소와 정리를 해야 안전도 확보가 된다. 바닥에는 나무의 잔재가 굴러다니고, 먼지가 가득하다면 몸을 지탱하는 발을 제대로 놓을 곳도 없이 휘청거리다가 사고가 난다. 하루의 작업이 끝나고 현장을 정리하고 나서 다음날 아침에 와보면 다시 기분좋게 하루가 시작된다. 음 이정도라면 잠시 나가서 팬케잌에…

Aesop 팬을 위한 샴푸 걸이의 설치

삼푸와 바디클린저가 그렇게 한참을 바닥에 있었다.모자이크 타일로 만들어진 샤워실 바닥에 -물론 선반이나 수납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 한참을 놓여있었다. 놓여있었다기 보다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그럼 대충 이쯤인가…같은 느낌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늘 드디어 샴푸들이 벽에 걸렸다. 기본적으로는 이솝(Aesop)의 제품들에게 맞추지만 샴푸병들 구멍이 다 거기서 거기라 적당히 맞아 들어가는 제품도 있는 법. 이제 병 바닥이 물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