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나무

어떤 색을 계획하고 있을때, 스와치로 보고있는 색상은 재질과 두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직접 샘플을 구하거나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럼 검은색으로 하시죠.” 라고 해도 그 검은 색은 둥글고 밝은 검은섹인지 뾰족하고 거친 검은색인지는 알 수 없으니까 체크를 하고 실험을 하기 위해서다. 나무를 검게 태운, 표면이 숯/재 의 질감으로 뒤덮힌 검은색으로 전체의 벽과 카운터 – 수직의 면…

을지로 산책

늘 바쁘게만 찾아가는 을지로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한시간 을지로를 방황하게 된 날의 사진들 나는 어쩌면 설계만이 아니라 뭔갈 만들기만 하고 사는 게 어울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새해가 밝_고도 한참 지나_았습니다

또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부터 이어지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다 나라가 소란스러워서인지 스타벅스의 쿠폰모으기 말고는 크리스마스도 느끼질 못한 분위기였지만 말입니다 생각보다 2017이라고 쓰는 손글씨는 별로 망설여지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2016이라고 쓸 일이 별로 없었던 것도 같고, 2016년도 쏜 살 같이 지나갔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새해 기념으로 (일을 하러) 잠시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본가에 이런 저런 짐들을 남겨두고 있어서…

2016년 10월 26일 수

히키코모리 치고는 낮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만나야하는 분들도 서울 전역에 계시는지라 운전수와 전화교환원 같은 행동으로 떠돌다, 늦은 오후쯤부터는 캐드 오퍼레이터라는 단순한 직업으로 돌아서고 한밤이 되어서야 제정신이 돌아와서 이것 저것 끄적대지만 이미 늦은 시간 아주 가끔 삘받아서 레이아웃이 괜찮은데?! 할때가 있지만 여지없이 내일을 생각하면 다시 잠을 자야하고, 또 아침에 일어나 보면 얼마나 하찮을 그림일지 알고 있어서 결국은…